[식중독 vs 생굴 노로바이러스] 증상 및 원인 : 잠복기, 전염예방법, 치료방법 (회복에 좋은 음식)

안녕하세요, 인포텔러의 쏘밍(SSOMING)입니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 또는 Winter vomiting bug)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노로바이러스는 유행성 위장염으로써 전염성이 매우 높고 상대적으로 치료법이 구체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체적으로 노로바이러스에서 회복되지 못하게 되면, 심할 경우 이로 인해서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과거 일본에서는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당시 근무하던 병원 관계자 44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게 되어서, 결국 그 중 6명이나 죽음을 맞이하게 된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었죠.

 

이렇게 '노웍바이러스(Norwalk virus)' 또는 '노로바이러스식중독' 이라고도 불리우는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인체내에 감염이 되었을 때 비세균성의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입니다. 원래 미국의 오하이오주 노워크(Norwalk)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해서 사람들이 처음에는 노워크 바이러스(Norwalk Virus)라고 불렀었다가, 발음이 어려워서 지금에서야 이제 노로 바이러스(Noro Virus)라고 쉽게 발음할 수 있도록 명명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의학을 전공 또는 공부하시는 분들은 'NV'라고 줄여서 표현하기도 합니다.

 

1. 노로바이러스란?

(1) 노로바이러스의 저항성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단일가닥의 RNA를 가진 껍질이 없는(Non-envelop) 바이러스(Virus)로써, '칼리시바이러스과(Caliciviridae)'에 속합니다. 60도의 온도에서 30분 동안 뜨겁게 가열한다 해도, 감염성이 높게 유지될 정도로 강하고, 일반적으로 수돗물 속 에 포함되어져 있는 염소(Chlorium) 농도에서도 불활성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상당히 강합니다.

 

(2) 발생 빈도수

더운 여름철에 주로 나타나는 식중독과 달리 노로바이러스는 연중 사계절 내내 빈번히 발생하는 편이고, 전세계적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2차 발병률도 높은 편에 속합니다.

 

2. 노로바이러스의 원인

(1) 날 것의 음식

A. 생굴이나 조개류, 어패류 등을 익히지 않고 생 날것으로 먹는 경우.

신선하고 차갑게 준비된 생굴, 조개류, 어패류 등의 음식을 먹고 난 후에 많은 분들이 노로바이러스에 걸리게 되어 고생하게 되는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는 노로바이러스가 낮은 온도에서 더욱 왕성하고 공격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날 것의 회를 즐겨 먹는 분들에게서 높은 감염 비율이 나타나는 것도 차가운 온도에 활성화된 노로바이러스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B. 음식을 준비하는 조리자의 손이 오염된 경우.

입으로 먹을 음식을 준비하는 조리자의 손이 위생적으로 깨끗하지 못할때, 그 손으로 조리한 음식 먹거나 또는 음료를 마시게 되는 상황에서 높은 비율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습니다. 

 

C. 입안에 들어가는 식기용품 부터 각 종 비위생적인 오염경로로 노로바이러스에 노출 될 수 있습니다.

흐르는 수돗물에 식기를 씻는다고 우리의 입에 직접 접촉하게 되는 식기용품들이 노로바이러스로 부터 안전할 수 없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60 ℃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전염성은 없어지지 않지지 않고 85℃~100℃ 이상에서 가열해야만 노로바이러스의 감염성이 소실 될 수 있습니다.

 

D. 샐러드와 같은 날 것의 음식.

요즘에는 많은 분들이 건강 관리를 위해 샐러드를 드시는 추세인데요, 노로바이러스는 입을 통하여서 전염되는 만큼 샐러드에 들어가는 날 것의 야채와 과일들이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되거나 오염되지 않고 깨끗하게 씻어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높은 전염력을 가지고 있기에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으로 쉽게 전염되어 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감염자분의 대변 또는 구토물, 분비물 등에 의해서 또는 감염자분께서 접촉하신 물건의 표면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전염 되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감옥, 기숙사 등과 같이 폐쇄 집단이이나 반폐쇄집단에서 노로바이러스가 한 번 발생되게 되어지면 그 감염이 빠르게 퍼지게 됩니다.)

 

3. 식중독과 노로바이러스

(1) 차이점

A. 세균성 식중독 VS 바이러스 식중독

노로바이러스는 우리에게 익숙한 질병인 식중독(Food poisoning 또는 bromatotoxism)과는 다릅니다. 대부분의 식중독이 '세균성'의 식중독인 것과 달리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B. 몸속에 생기는 독으로 발생되는 식중독  VS 신선도 문제의 노로바이러스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일상에서 많이 알려져 있는 식중독 이란 것은 세균성식중독인데요, 이러한 세균성식중독은 신선하지 않은 상한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몸 안에 독이 생기게 되서 아프게되는 급성 질환인 것 과 달리,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은 음식의 신선도 문제로 아프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2) 식중독과 노로바이러스의 감염 경로 차이

A. 전염성

상한음식으로 생기는 식중독의 전염성과 두드러지게 차이가 나는 점은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아무리 신선한 식품이라고 하더라도,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음식을 먹거나,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음료를 마시게 됨으로써 감염됩니다. 또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으로 부터 전염됩니다. 어린 소아들의 경우 대체로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학교에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 되며, 또한 물놀이하러 놀러간 수영장의 수질 오염도에 노출이 되어 노로바이러스에 걸리기도 합니다.

 

B. 계절성

또한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서 세균성식중독의 발병 확률은 확연하게 떨어지는 것과는 달리, 이 노로바이러스라는 것는 낮은 영하 20도에서조차 활동할 정도로 차가운 온도에서 더욱 높은 활동성을 보이므로 겨울철에도 여전히 발병 확률이 지속됩니다.

 

4. 노로바이러스의 증상

(1) 계절적 특징 및 잠복기

노로바이러스는 차가운 겨울철에 감염율이 높기 때문에 겨울철에 더욱 신경써서 조심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 되게 되면 일반적으로 24시간~48시간의 잠복기를 가진 뒤에 갑작스러운 심한 구역질과 구토, 메스꺼움, 위의 팽만감, 심한 복통, 설사,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일반적인 증상의 특징

나이가 어릴 수록 노로바이러스는 더욱 위험합니다. 일반 성인에게서는 설사가 흔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성인 절반의 노로바이러스 환자에게서 고열이 발생하며, 물처럼 묽은 설사를 하루에 평균 4회에서~8회정도 하게 됩니다. 다만 노로바이러스 자체가 소장에 염증은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설사를 하는 경우에 물처럼 묽은 설사를 하게 되지만 여기에 피가 섞여서 나오거나 점액이 함께 보여지는 설사는 아닙니다. 심할 경우 탈수 증상이나 심한 복통으로 진행되어집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 되었을 시에는 가족 또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연령별로 각 개인의 면역치 마다 다르나 대체로 48시간~72시간 동안 지속되어진 후 회복됩니다.

 

5. 노로바이러스의 예방 방법 

(1) 손씻기

노로바이러스 전염은 일반적으로 손을 매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철저한 손씻기가 중요합니다.

화장실 사용하신 후 , 기저기 교체한 후, 그리고 음식 준비 전에, 식사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시 씻어야 합니다. 30초 가량 손등과 손가락 사이사이 그리고 손톱 밑에까지 충분한 거품을 낸 비누를 통해 흐르는 물에 구석까지 마사지 하듯 닦은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습니다.

 

(2) 지하수 주의

오염이 의심되는 지하수는 가급적 사용을 자제합니다.

만일 사용이 불가피 할 경우에는 반드시 끓여서 사용합니다.

 

(3) 식기 용품 관리 철저

식기 용품들과 회를 비롯한 어패류, 과일과 채소는 철저하게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섭취할 음식의 경우 음식 재료의 중심부 온도가 75도 이상이 되도록 속까지 충분히 익혀서 드시는 것이 좋고, 굴 등의 어패류는 될 수 있는 한 완전히 가열하여 섭취하도록 합니다. 과일과 채소는 따로 구분해서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고, 식초 등을 이용하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생수로 마지막으로 깨끗하게 해서 섭취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4) 청결 유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구토물은 철저히 폐기하고 주변 청결을 유지합니다.

노로바이러스 질병이 발생한 후 오염된 표면은 항상 소독제로 철저히 닦고 세척하고 살균하도록 하며, 질병 발생 후 환자의 감염된 옷과 이불 등은 즉시 고온의 뜨거운 물로 세탁을 해야 합니다.

 

(5) 노로바이러스 치료 후

회복 후 최소 3일은 음식 준비를 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로 노로바이러스의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염성이 유지되는 기간에는 가급적 요리와 같은 음식준비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노로바이러스 환자에 의해 오염되어진 식품은 다른 사람들과의 식품과 섞이지 않도록 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 처리 합니다.

 

(6) 충분한 소독 및 세척

2차 감염 예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건조한 환경에서도 일반적으로 4 ℃ 에서는 8주간 정도 생존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고 또한 20℃에서 4 주간 까지 생존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중한 가족과 가까운 지인의 2차적인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환자의 변과 구토물 분비물 등에 접촉을 않해야 합니다. 접촉한 경우, 충분히 세척하고 소독해야 합니다.

 

6. 노로바이러스의 치료

(1) 보존적 자연 치료

A. 자연회복

노로바이러스는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고, 감염을 예방할 특별한 백신도 없습니다. 따라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게 되어지면 특별한 치료없이 저절로 자연회복을 기다려야 합니다.

 

B. 노로바이러스 치료에 좋은 음식

구토와 설사로 인한 심한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 증상이 발생 되지 않도록 보리차, 이온음료 등의 수분을 공급하여 탈수를 교정해줍니다. 이때 과도하게 설탕이 많이 함유된 과일 주스나 탄산 음료는 피해야 합니다. 또한 노로바이러스에게서는 구토가 흔하게 나타나고 극심한 설사가 수반되어 장점막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때에는 따뜻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식사를 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항상 장을 따뜻하게 유지해야합니다. 노로바이러스의 설사로 인해서 유당불내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유제품 및 밀가루, 기름진 음식도 피하셔야 합니다.

 

(2) 수액 및 의학적 치료

A. 수액공급

서울대병원에서 안내하는 바에 따르며, 경증의 탈수 상태에서는 수액 공급으로 전해질 균형과 탈수를 막을 수 있으나 심한 탈수의 경우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공급을 한다고 합니다. 과도한 구토로 경구 수액공급이 어려울 때에는 항구토제를 사용한 후 경구 수액공급을 다시 시작하기도 합니다.

 

B. 약자를 위한 의학적 치료

65세가 넘어가는 고령의 노인이 설사로 심한 탈수가 발생되면 로페라마이드를 1~2일간 투여한다고 합니다. 또한 복통이 심할 때는 진정제를 쓰기도 한다고 합니다. 대부분 저절로 회복하기에 외래에서 치료를 시행한다고 하는데요, 다만, 노인, 임산부, 당뇨, 면역억제상태, 심한 복통, 일주일 넘는 증상에는 입원치료를 고려한다고 합니다. 

 

 

 

노로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수년 전에 대한민국이 평창올림픽을 개최했을때 당시 수백명의 사람들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어졌다는 기사를 접하고 처음 알게 되었는 데요, 그 이후에 주변에서 날 것을 잘못 섭취해서 노로바이러스로 크게 고생했었다는 분들을 종종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다른 지역으로 멀리 이사간 오랜 지인으로 부터 노로바이러스에 걸려서 힘들어 한다는 연락을 받고 노로바이러스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더 많은 분들이 알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블로그의 첫 걸음걸음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 덕에 위생에 민감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항상 반드시 깨끗하게 손씻기! 식기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완전하게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을 잘지키면서 모두 항상 건강하고 안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하신 모든 분들께 좋은 일들이 가득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