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의 뜻과 역할(도파민은 호르몬인가 신경전달물질 인가)

 

안녕하세요 쏘밍입니다. 도파민(dopamine)은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도파민이 과다하거나 부족하게 되면 도파민 중독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또한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을 야기할 수도 있는데요, 오늘은 도파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짧막한 포스팅으로 함께 하려 합니다.

 

도파민의 구분

도파민(dopamine)은 호르몬이자 신경전달물질입니다. 뇌의 시상하부에서 방출되어져서 혈액으로 분비되면 도파민을 호르몬으로 분류하고, 뇌신경세포들이 도파민을 분비하면 신경전달물질로 구분합니다.

 

1) 신경전달물질로서의 도파민

신경전달물질로서의 도파민은 중뇌에 위치하고 있는 기저핵(basal ganglia)속 흑질(substantia nigra)에 존재하는 신경세포체에서 생산되어지고, 분비는 축삭말단에 존재하는 striatum(기저핵에서 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영역) 같은 곳에서 이루어 지게 됩니다. 따라서 striatum에 존재하는 신경세포들이 운동을 조절하는데 관여하고, 이 신경세포들의 축삭이 뇌의 여러 곳과 시냅스를 이루면서 결과적으로 체성운동신경에 명령을 하달하는 것 입니다. 

 

이때, 도파민 수용체는 D1, D2, D3, D4, D5의 다섯 종류가 존재하는데요 신경전달물질로써의 도파민은 뇌신경 세포들간에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 분비되어 뇌에서 다섯 가지로 알려진 도파민 수용체 - D1, D2, D3, D4, D5 을 활성화 하고 이러한 도파민 수용체들은 인체의 움직임(Movement)과 기분(Mood) 그리고 주의(Attention)등의 조절에 관여하게 됩니다.

 

기저핵의 위치

2) 호르몬으로서의 도파민

호르몬으로서의 도파민은 시상하부에 의해 분비되는 신경호르몬 입니다. 주요 기능은 뇌하수체 전엽에서 프로락틴 분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때의 도파민은 프로락틴 방출 억제 호르몬(prolactin inhibiting hormone, PIH) 또는 프로락틴 방출 억제 인자(prolactin inhibiting factor, PIF)로서 시상하부에서 분비되어 뇌하수체 전엽에서 프로락틴 분비를 억제합니다. 

 

펩티드 호르몬인 프로락틴은 유즙분비를 유도하고 지속시키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임신 후반기와 출산 초반에 프로락틴이 GnRH (생식샘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생리주기를 억제하기도 합니다. 또한 프로락틴은 인체의 생식기능을 억제 하고 성욕을 저해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렇게 시상하부에서 GnRH 분비를 억제하고 뇌하수체에서 gonadotropin(생식샘자극호르몬) 분비를 억제해서 남성과 여성으로 부터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고 배란 및 정자형성을 억제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 몸은 이러한 프로락틴이 과다하게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고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PIH(도파민)이란 호르몬을 촉진하여 음성피드백으로 프로락틴분비를 억제하게 되는 것 입니다.